우지(宇治)는 교토의 동남쪽 후시미 아래에 있는 아담한 전원도시로 茶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교토와 오사카를 물길로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헤이안시대에 귀족들은 교토와 가깝고 물 맑고 풍광 수려한 이 곳에 별장을 짓고 연회와 휴양의 장소로 삼았다.
배낭여행의 낭만을 느끼고자 게스트하우스 숙박을 경험하였다.
平等院 (뵤도인) ; 1053년 당시의 막부 권력가 후지와라노 요리미치가 우지 별장을 사찰로 개조하면서 극락세계를 구현한 아미타당을 지었다. 건축,조각,회화,공예 모두가 그 당시부터 명작으로 이름 높았다. 봉황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일본의 십엔 동전에 나오는 건물이 바로 평등원 봉황당이다.
평등원 입장권을 구입하고, 봉황당 내부를 관람하려면 봉황당 입구에서 따로 입장권을 구입하고 적혀져 있는 입장시간을 지켜야 한다. (나는 10시 50분 입장권)
(봉황당 옆 모습)
옆으로 길게 펼쳐진 봉황당 건물은 정가운데 정면 3칸의 중당과 좌우로 긴 회랑이 양 날개를 기역자로 펴 좌우대칭을 이룬다. 중당 뒤쪽으로는 긴 미랑이 봉황의 꼬리 처럼 길게 뻗어있다. 건물의 용마루 양끝 치미 자리엔 청동으로 만든 한 쌍의 봉황이 날개짓하며 어디론가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옆 모습
뒷쪽에 꼬리 부분인 미랑이 보인다
부속 건물도 몇개 있다
뒤에서 본 모습
봉황당 내부 관람을 위해 줄서서 기다린다. 내부 관람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봉황당 내부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사람들
평등원의 연못은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넓게 퍼져있고 그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당을 앉혔다.
범어의 아자와 비슷하다고 하여 아자못이라고 불린다
봉황당 내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봉황당을 바라보며 아자못을 둘러보며 평등원 보물관인 봉상관으로 갔다.
봉상관은 지하1층,지상1층의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봉황당의 외관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평등원 뒤쪽 언덕을 깊이 굴착하여 세웠다. 아름답고 훌륭한 전시관 건물이었다.
봉상관 내부에는 봉황당 중당 안에서 본 운중공양보살상 26분이 별도 전시되어 있었고, 봉황당 지붕의 봉황청동상 실물도 전시되어 있고 일본 3대 명종 중 하나라는 평등원 범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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