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 살 기 64

제주살이를 마치면서 (대흘리 산책)

2년간 정들었던 대흘리 마을을 천천히 둘러본다 하귤나무가 관상수로도 좋게 보인다 동백꽃이 아직도 피고 있었다 동백꽃은 땅에 떨어져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감귤밭 방풍림과 돌담이 정겹다 노지감귤을 모두 수확한 모습이다 펜션 안에 있는 감귤나무는 관상용이기에 감귤이 그대로 나무에 달려있는 상태이다 목련은 피기 전의 모습이 더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감귤밭과 어우러진 동네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ㅇ 대흘2리는 제주 전통마을 모습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예쁜 마을이다 지난 2년간의 제주 살기는 특히 코로나 시대에 척박해지기 쉬운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가꾸어 주었다. 그리고 인연을 맺었던 좋은 분들과의 추억도 그대로 담고 돌아 가고자 한다

제 주 살 기 2022.03.17

제주살이를 마치면서 2022년 3월

2년간의 제주살이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조천에서 함덕까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함덕 서우봉을 바라본다 서우봉 유채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들 함덕 바닷가 전경 농협 마트 옆에 동백꽃이 아직도 활짝 피어 있었다 카페 아라파파 북촌에 들러 커피를 마시면서 다려도 전경을 감상하고 있다 ㅇ 저녁은 동카름에서 낙지볶음으로...

제 주 살 기 2022.03.17

대흘리 산책 2021년 8월 17일

일일주일 내내 오던 비가 잠깐 멈춘 틈을 타서 마을을 둘러봅니다 마을 운동장의 잔디가 정말 잘 자라고 있습니다 동백나무에 열매가 달렸습니다. 동백 열매가 벌려지면 이런 씨앗이 드러납니다. 이것을 짜면 동백기름이 됩니다 마을의 꽃길 입니다. 양귀비꽃과 수국이 만발하면 장관을 이룹니다 아직도 수국이 조금 남아 있네요 무궁화꽃 감귤밭을 자세히 바라보니 감귤이 많이 달렸습니다 황금회화나무는 나무가지가 노란 색깔인데, 잎이 피니 노란색깔이 사라졌네요 동네 마실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꽃들을 찾아보는 기쁨이 큽니다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달렸네 송 엽 국 능 소 화 ㅇ 행복한 제주생활 입니다

제 주 살 기 2021.08.22

8월의 제주

8월20일 두번째 백내장 수술을 위해 서울로 돌아가기 전 가까운 함덕과 조천을 거닐어 봅니다 자주 가는 카페가 3곳 입니다. 꽃기린 카페와 북촌 아라파파 그리고 오늘 찾은 바람벽에 흰당나귀 카페입니다 간판도 없는 곳인데 그래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말차 빙수를 시켜 아내와 나누어 먹으면서 창밖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닷가 바로 옆이라 창문 너머 바다만 바라보면 내 몸이 배를 타고 움직이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는 보리빵을 사러 갑니다 조천읍 내 덕인당과 길건너편 수성당이 유명합니다 관광객들은 덕인당을, 현지인들은 수성당을 많이 찾는 듯 합니다. 오늘은 덕인당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썰물이 되니 멀리까지 모래사장이 드러납니다 나누어졌던..

제 주 살 기 2021.08.22

제주집을 한동안 떠나면서

아내가 눈이 침침하다고 하여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게되어 나도 같이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정작 아내는 이상 없고 나는 백내장, 녹내장이 심하다고 바로 수술을 권한다. 서울 공안과에서 수술을 하기로 하고 한동안 제주집을 떠나 서울집에서 지내야 하겠다 7월 17일 한동안 떠나 있으려 하니 아쉬운 마음에 제주집을 한번 천천히 돌아본다 돌담이 정겨운 마을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ㅇ

제 주 살 기 2021.07.18

7월의 제주

몇년전 제주 올레길 일주를 하면서 대평포구에서 바라본 박수기정 절벽의 절경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내비에 박수기정을 찍고 갔더니 박수기정 절벽 위로 가게되는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내비에 대평포구를 찍고 출발하였다. 산을 넘어 대평포구로 내려가면서 펼쳐지는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박수 기정 (절벽) 제주 올레길을 걸을 때는 대평포구에서 절벽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갔었다 지중해 스타일 건물인 피제리아 3657 에서 점심식사로 피자를 먹었다 ㅇ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운영한다는 커피템플로 향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먹고 싶었다. 간판도 안보이고 제대로된 입구도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차량이 많이 주차된 곳에 주차하고 나니 앞에 보였다. 아내를 창가에 앉히고 가게 내부를 살폈다..

제 주 살 기 2021.07.18

완도항에서 제주항으로 20210706

차량을 제주도로 갖다놓기 위해 제주도에서 가장 가까운 완도항으로 이동하였다 서울에서 출발한 지 6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완도 섬으로 들어가는 교량에 들어섰다 오른쪽 동산 위에 장보고 동상이 반겨주었다 완도항 모습이 드러나고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건물이 보이고 선박에 차량 선적을 위해 옆 완도항 3부두로 들어간다 실버 클라우드 선박 주차 후 바로 옆 한일고속페리 매표소에서 차량선적 등록을 하니 차량승선권을 발급하여 준다 매표소에 붙어있는 완도 관광지도를 한번 읽어보고, 실버클라우드 선박에 차량을 선적하러 이동하였다 차량 선적 후 하선하여 완도항 여객선터미널로 향한다 터미널 매표소에서 예매한 여객승선권을 발급받는다 출발시간이 되어 개찰이 시작되어 통로를 통해 다시 실버클라우드 선박으로 향한다 차량들이 단단히 결..

제 주 살 기 2021.07.17

제주항에서 삼천포항으로 이동 2021년 5월 17일

차량을 갖고 이동할려면 배를 이용해야 하는 데 제주에서 육지로 갈려면 완도, 삼천포, 부산항 등 여러 곳을 이용할 수 있는데 양산 처가댁 위치를 감안해서 제주에서 삼천포로 가는 오션비스타호를 이용하게 되었다 낮 12시에 제주항을 출발하여 7시간 후 삼천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차를 몰고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로 갔더니,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하여 차를 돌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가서 옆에 있는 6부두로 가서 선박 (오션비스타호)에 자동차를 직접 적재하고 확인증을 받은 후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여객터미널로 돌아왔다 전화로 미리 예매를 했지만 카운터에서 승선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개찰구로 나가니 오션비스타호가 보인다 생각외로 엄청 크다. 예전에 크루즈선을 이용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배 안으로 들어가니 선적..

제 주 살 기 2021.05.23

cafe 북촌에 가면 (장미)

작년 2020년 6월 하순에 카페 북촌에 가면을 찾았더니 수국이 지천이었다. 다음 해에는 조금 일찍 와서 장미를 구경하려고 마음을 먹고는 올해는 5월에 찾아오니 풍성한 장미들을 볼 수 있었다 카페 북촌에 가면 ; 5월 장미, 6월 이후 수국, 가을 핑크뮬리 카페 입구에서 음료수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입장하면 먼저 가을에 피는 핑크뮬리 밭을 만나게 된다 (가을에 오면 볼 수 있는 핑크뮬리의 모습 ; 자료 사진) 본관 건물 옆으로 가운데 부분은 수국밭이고, 주위에는 장미꽃들이 만발한 상태였다 수국들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 신기하게 봤던 산수국 이다 수국밭 옆으로 장미들이 만개한 상태이다 더 안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활짝 핀 장미들을 감상하였다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지닌 장미들 아름다운 장미..

제 주 살 기 2021.05.10

대흘리 산책 2021년 5월 8일

오랜만에 마을 산책을 하고 저녁은 아내와 스끼야끼를 먹었다. 가끔씩 해주시던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 어버이날이라 찾아 뵙고 싶지만 너무나 먼 하늘나라에 계시니 . . . 송엽국이 무성하게 피어있다 마가렛과 개양귀비가 마을길을 따라 군락을 짓고 있다 감귤밭에 하얀 감귤꽃이 무성하게 달려있다 개양귀비 꽃이 지고 흘씨 상태로 날아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유해식물의 번식력이다 녹차밭에 들러보니 냉해 때문인지 모두 씌워놓은 상태였다 사람손으로 한 건 아닐끼고, 씌우는 기계가 별도로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예전의 녹차밭 모습이다 5월을 맞아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보리밭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오디나무에 오디 열매가 주렁주렁 . . . 누군가 길 가에 심어놓았던 완두콩이 잘 자라고 있다 완..

제 주 살 기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