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 살 기

4.3성 (낙선동 4.3 유적지)

mrdoo153 2020. 4. 30. 15:34

20200425 낙선동 4.3 성

1948년 제주 중산간 마을은 토벌군에 의해 초토화 되었다.

1949년 봄에 당국의 재건명령에 따라 선흘리 주민들은 길이 500미터의 사각형 모양 성을 쌓고 살게 되었다. 무장대 습격 차단이라는 명분하에 성을 쌓았지만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성 안에서의 집단생활은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었다. 젊은 남자들이 대거 희생되었기에 부녀자와 노인들만이 힘들게 살아야만 했다

길게 이어진 성벽을 따라 걸으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당시의 주거지인 허름하고 좁은 가건물인 합바집이 보인다

경비 망루 ; 낮에는 밭 일을 하고 밤에는 보초를 서야 했다

통시 (화장실)

보초 대기소

주거지 함바집


함바집의 내부 모습


성벽에 해자도 있었다

노인과 부녀자 들이 성을 쌓고 있는 고초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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