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에서 드르니까지)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찾아보았다

중국여행에서 느껴 보았던 절벽 잔도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많이 생겼다

 

철원 한탄강은 큰 여울이라는 뜻으로 임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 이라고 한다

20대 시절 한탄강변에 캠핑을 하며, 라디오로 중계를 들으면서 멕시코 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를 즐겼던 기억이 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은 3.7km 로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 두 곳에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만원 이지만, 오천원은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주어서 나중에 식당에서 이용하였다

순담매표소 입구로 들어가서 조금 올라가니 잔도길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잔도길로 접어들어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에서 한탄강 절벽의 모습을 감상하였다

( 스카이 전망대를 지나서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

단 층 교

절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길이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잔도길은 예상외로 즐거움을 주었으며 한탄강의 절경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화 강 암 교

한탄강 골프장 2번홀에서 날아올 수 있는 골프공을 막기위해 철망을 쒸워놓은 2번홀교

건너편에도 작은 폭포가 보였다

잔도길 바닥이 뚫려있어서 절벽 아래 강물이 보여서,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중국 잔도길보다 짜릿하였다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웬일인지 입구는 막혀 있었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재미 있었을텐데 ㅠㅠ

강물에 침식된건지 절벽에 구멍이 나있다

다채로운 강물의 모습과 주위 절경이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한다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다니기에 조금 불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드르니 스카이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제 돌아나가야 한다  3.7km 왕복이니 총 7.4km 걷게 되었다

ㅇ 되돌아 나가면서 쉬엄쉬엄 경치를 즐기면서 한탄강의 비경을 감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