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울 생 활

북한산 진관사

mrdoo153 2020. 5. 12. 12:18

북한산 진관사

 

 

 

 

 

 

북한산 진관사는 고려 진관(津寬)이라는 승려가 홀로 수행하던 신혈사(神穴寺)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였다.

고려 목종 시절 왕실의 서자였던 대량원군 왕순이 쫓기듯이 승려가 되어 신혈사로 오게 되었다,

사촌형제 개령군이 목종으 즉위 모후 천추태후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져 여러 목숨을 잃을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목종이 번번히 천추태후의 음모를 눈치채고 훼방을 놓았으며 신혈사의 주지 진관도 위험을 무릅쓰고 보호하였기에 간신히 목숨을 보전할 있었다.

후 강조의 정변으 목종이 시해당하고 천추태후가 실각하는 사태가 일어나며 고려 8 황제 현종으로 즉위하였고, 이후 현종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주었던 승려 진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신혈사를 절로 증축해 주었으며 진관의 이름을 따서 이름도 진관사라고 붙인 것이다. 그리고 일대의 지명도 이름을  진관동이다.

진관사는 6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륙대재로 유명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진관사 수륙대재(국가무형문화재 126)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음력 9월에 거행되고 있다  수륙대재에 오르는 각종 음식들은 한국 산사음식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진관사 경내에 '산사음식 연구소' 마련되어 있어 외국의 셰프들도 한국의 산사 음식을 연구하고 시식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고 있다

6.25 전쟁 때 나한전 3동만을 남기고 모두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어 현재 비구니 수도도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2009년 칠성각 보수 당시 불단 뒷편에서 3.1운동 당시에 쓰였던 태극기와 신대한 2·3, 자유신종보, 조선독립신문 32·40 경고문 국외 독립운동과 불교계의 관계를 알려주는 유물들이 새롭게 발굴되기도 했다.

백초월 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을 기념하고 있었다

 

 

계곡길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산책하기에 좋다

 

 

 

 

 

 

 

 

 

 

 

목단

 

진관사 경내에 있는 전통찻집에서 차 한잔 하면서 고즈녁함을 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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