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 분주하다. 벌꿀을 뜰 때는 (벌꿀 채밀) 벌들이 활동이 약한 이른 새벽에 하기 때문이다 장인 어른께서 옛날에는 꽃들을 찾아 다니면서 이동양복을 하셨는데 지금은 연로하셔서 가족들에게 줄 정도의 벌통만 관리하시고 벌통도 윗논에 고정시켜 놓은 상태이다 벌꿀은 색과 맛이 원료가 되는 꽃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아카시아꿀, 밤꿀 등) 장인어른께서 관리하시는 벌통은 여러 종류의 야생화에 채밀한 잡화꿀이라고 할 수 있다 밤꽃이 활짝 피게되면 밤꿀을 채밀할 수 있게 된다 5월달 1차 채밀을 해보니 농도가 매우 진했는 데 , 이번에는 수분이 늘어서 되려 단 맛을 더 느낄 수 있었다 벌꿀 뜨는 채밀 순서 채 밀 기 ; 원심력으로 벌꿀을 내리는 기계 먼저 쑥을 태워서 훈연기 안에 집어 넣는다 펌프질을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