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양산 처가댁 2021년 5월 18일

mrdoo153 2021. 5. 23. 17:56

1년만에 들러보는 처가댁이다  다리 건너 처가댁 건물이 보인다

다리 옆 때죽나무의 하얀 꽃들이 장관이다

계곡에 못보던 바위들이 있는 걸 보니 큰 물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농사 짓던 산골 논을 재정비 하였다고 하여 찾아 가 보았다

비포장길 이지만 작은 차량 정도는 다닐 수 있다

물길이 바뀌어서 예전의 깊은 웅덩이가 거의 메워 진 상태가 되었다

물길이 바뀌다보니 논을 처참하게 할퀴고 지나가 버렸다

30여년 전 결혼 직후에 농사일 돕는다고 몇번 온 적이 있었는데,

이후 휴경으로 사실상 방치된 곳 이었지만 최근에 상당히 정리를 한 모습이다

장인 어른께서 매실밭에 벌통도 옮겨 놓으셨다

매   실

최근에 양봉을 위해 직접 지으신 비닐하우스

옛날 논의 무성한 풀들을 제거하고 밭으로 다시 일구어 놓으셨다

고추대는 나무가지로 세워 놓으셨다

이 곳이 장인어른의 놀이터가 되었기에, 여름 더위를 피하시라고 농막을 하나 지어드려야 겠다

꽃을 좋아 하시는 장모님을 위해 가져온 수국 등 꽃나무들을 심어 드렸다

아직 5월이라 산딸기가 빨갛게 익을려면 아직 멀었다

하나 둘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이번에 와보니 민들레가 많이 피었다

찰떡을 해먹는 기쑥

결혼 직후에 이 계곡을 바라보면서 노후에 이 곳에 전원주택을 지을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제 실천 해볼꺼나

서른살 먹은 나무들이다

ㅇ 아버님,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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