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 살 기

제주 고사리 채취 (3)

mrdoo153 2021. 4. 9. 17:25

고사리도 맛있지만 저는 고비가 들어간 육개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고비 숫놈은 머리 부분이 마르면 가루가 되어 식감이 안좋으니 모두 떼어내야 합니다

고비 암놈은 머리 부분이 작으니 고사리 처럼 그냥 놔두어도 괜챦습니다

고비 숫놈은 끓는 물에 데치기 전에 머리부분을 전부 떼어냅니다

고비 암놈은 솜털 부분만 제거합니다

저는 최고의 식감을 위해 고비 머리부분을 전부 떼어냅니다

고사리를 끓는 물에 데치고 난 후 말리기 시작합니다

고비 암놈과 숫놈 비교

고비 암놈과 숫놈의 머리 부분을 비교해봅니다 크기 차이가 엄청 납니다

고사리는 이틀 정도는 말려야 됩니다, 통통한 고비는 더 걸리겠죠

고사리와 고비가 제주 봄볕에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다 말린 제주 고사리

다 말린 제주 고비

ㅇ 고사리는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고 한 뿌리에 한개씩 자라나고,

    고비는 음지, 습기 있는 곳에서 한 뿌리에 여러개씩 자라납니다

    정식 명칭은 고비 암놈은 포자잎,  숫놈은 영양잎 입니다

고비의 맛은 고사리와 비슷하나 더 여나고 씹는 촉감이 좋아 고사리 보다 고급 산나물 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찰떡궁합 이라고 하여 육개장에 꼭 집어넣고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