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 살 기

제주 고사리 2021년 4월 29일

mrdoo153 2021. 4. 30. 20:51

제주집으로 돌아와서 이틀간은 잡초와의 전쟁을 치렀고, 금년들어 두번째 고사리를 채취하러 출발하였다

백약이오름 부근 우리의 고사리 채취장소에 도착하였는데 , 처음으로 다른 차량이 있는 걸 보게 되었다.

이런 구석진 곳에까지 찾아 오다니 제주 고사리 채취 분위기가 뜨거워 진다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계속 차를 몰아 몇키로 더 들어가서 두번째 우리만의 고사리 채취장소로 이동하였다.

(사실 중산간지역 대부분의 지역에 고사리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무꽃이 활짝 피어있다

이름모를 들꽃을 보는 것도 고사리 채취의 또 다른 재미를 얻고 있다

고비는 고사리와 달리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이렇게 금방 자라기에 먹을 수 있는 연한 새순을 얻기 쉽지 않다

고사리는 잎이 펴지면 보기에도 좋아 요즈음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고 한다.

찔레꽃 (5월이 되면 하얀 꽃을 피울 것이다)

들꽃

조금 자란 고사리

 

고사리를 열심히 따고 있는 마눌님

고사리를 채취하고 백약이오름으로 나가는 길이 너무나 정겹다

방목 중인 말들이 한가롭다

서양금혼초 (개민들레) ; 유럽 원산의 생태계 교란 식물로 1980년대초 유입되어 제주도 전역에 확산되었다 

들꽃

엉겅퀴 자주색꽃이 신비롭다

지난번 고사리 채취장소에 잠시 들러서 고사리를 채취하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고비를 손질한 후 삶았다가 말리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고사리 보다 굵어서 이틀은 말려야 한다

고사리 말리기

따사로운 햇볕 아래 고사리를 말리고 있는 제주집의 모습이 정겹다

보관하던 비트도 채를 썰어 말렸다. 말린 후 후라이팬에서 덖음 작업을 하고 나면 맛있는 비트차가 된다

ㅇ 고사리 채취를 두번 하니 우리집에서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은 채워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