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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집 (2020년 12월 첫 눈)

한라산에 눈이 많이 내렸었다는 얘기는 몇 번 들었지만, 정작 마을에는 눈 소식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마을에도 눈이 내려서 첫눈에 덮힌 집의 모습이 몹시 아름다워졌다 (눈이 온 첫째날의 모습) ( 다음날도 눈이 내려 제법 눈이 쌓인 모습이다) 텃밭의 배추, 무우 등 채소가 혹시 얼까봐 염려스럽다 감귤밭에도 눈이 소복하게 내렸다 ㅇ

대흘2리 동네 한바퀴 (2020년 12월)

4.3 사태 당시 마을이 폐촌이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에 마음이 아렸다 아내에게 물었다. 이 나무가 뭔 나무야? 응 먼나무! (알고보니 나무이름이 먼나무 였다) 중산간 지역이다 보니 저멀리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이 보인다 12월 제주는 노지에서 자라는 온주밀감이 한창이다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밀감이 달려있다 지난주 동백포레스트에서 애기동백이 활짝 핀 것을 보았는데, 이젠 동백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밀감 수확을 끝낸 후 내년 수확을 위해 가지치기를 마친 모습이다 ㅇ 몇일만 지나면 2021년 새해가 시작된다. 내년에는 코로나 전염병이 종식되고 제주의 꽃들을 찾아 다닐 것을 기대한다

제 주 살 기 2020.12.29

제 주 집 2020년 11월의 모습

11월 중순이 되니 가을의 끝물이다 피라칸사스가 봄에는 흰꽃을 보여주더니, 가을이 되는 붉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애기동백이 꽃멍울을 터트리고 처음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다 다음날은 꽃이 여러개로 늘어나고 있다 소국은 가을이 깊어가니 색이 점점 더 짙어져가는 것 같다 감귤도 주렁주렁 열리고 있다 일주일이 지나자 애기동백꽃이 만발해져 있다 동백나무는 아직은 꽃망울만 지고있는 상태이다 가을 수확을 상징하는 누런 호박 브로컬리를 하나 따서 샐러드로 해먹었다 ㅇ 12월에는 텃밭의 배추와 무우를 수확하여 김장을 담가볼까나 ㅎㅎㅎ

제주 노지감귤 수매활동을 하다

제주도는 11월에 접어들면 극조생 감귤에 이어 노지에서 재배된 조생감귤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확된 감귤 중 소과 (49mm 미만), 대과 (71mm 이상)와 결점과는 상품가치가 없어 유통시장에 내놓지 못하는 비상품 감귤로 처리되어 자체 폐기하거나 가공공장으로 보내어 감귤주스 착즙용으로 사용된다 제주도는 올해 감귤 예상 수확량이 528천톤이고 이 중 비상품은 81천톤으로 20% 이내의 비율이다 제주도는 kg 당 지원금 60원과 가공업체 부담금 120원 등 180원에 비상품 감귤을 수매하고 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로 감귤주스를 착즙하는 가공공장이 4군데 있다. 제주지방개발공사 2곳과 롯데칠성음료 제주공장 그리고 일해가 있는데, 내가 11월부터 시작되는 감귤수매작업 요원으로 일해에서 몇달간 일을 하게..

제 주 살 기 2020.11.10

제주 삼다수 숲길을 걷다

교래리 삼다수 숲길 아래 지하에는 천연 화산암반수인 삼다수가 숨쉬고 있기에 삼다수 숲길로 불려진다 1코스 1.2km 와 2코스 4.8km 테우리길 그리고 3코스 7.8km 사농바치길로 구분된다 2코스 숲길입구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었다 (나중에 왼쪽길로 나왔다) 2코스 테우리길은 4.8km 로 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3코스는 단념하고 2코스만 돌기로 하였다 이제부터는 나가는 길이다 삼다수 수원지 왼쪽길로 빠져나와 삼다수 숲길을 걷는 일절을 마쳤다

제 주 살 기 2020.11.09

대흘2리 동네 한바퀴 2020년 10월

가을이 완연한 대흘리 동네를 돌아본다 대흘리 녹차밭 대흘리 메밀밭 제주 메밀은 봄과 가을 2번 수확하며, 우리나라 메밀 최대 생산 지역이다 (봉평으로 알았었는데) 대흘리 감귤밭 ; 한 나무에 감귤이 이렇게 많이 달리다니, 놀랍다 ㅇ 대흘리 동네만 돌아도 계절별로 볼게 너무 많다. 봄과 여름에 이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였고 매섭다는 제주 겨울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제 주 살 기 2020.11.02